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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택견 수밝기는 웅대한 고구려의 기상이다.

첫째 우리는 대륙 민족인 기마민족입니다.

넓은 동북아 대륙을 다스릴 여면 교통수단이 필요하기에 말이나 말이 끄는 수레를 이용해서 업무를 보지 않으면 그 넓은 영토를 관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교통 혁명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처럼 일찍부터 근대사회에 크게 뒤지지 않는 기동력을 갖췄던 세력이 천손의 자손인 동이족입니다. 고구려 발해에서  발견된 고분을 보면 기마도라는 벽화가 그 시대를 대변하고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대륙민족의 주업{主業}은 농경이 아니라 반농 반수렵 유목민이었습니다. 만주는 9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눈이 오는 지역이 많아 농사에만 의존하여 살 수가 없기에 들판에 나가서 약초채취나 사냥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고구려 벽화 중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수렵도인 것입니다.

백 년 전에 남긴 문헌들만 뒤져보더라도 우리 조상들은 겨울, 봄, 여름, 가을의 순서였습니다. 생성부터가 아니라 소멸로부터 한해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겨울의 시작을 음력 시월 달로 삼았기 때문에 고구려에서는 시월이 첫 달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상달이라는 말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면 십이월은 세 번째 달입니다. 지금도 섣달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우리 선조들의 시간개념이었습니다.

셋째 상승무예{上昇武藝}이며 상무{尙武}정신이 있었습니다.

드넓은 대륙을 다스리고 제패하려면 무엇보다 힘을 길러야 했기에 무예를 생활화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는 여러 민족과 대립하려면 정기신{精,氣,身}이 건강해야만 슬기롭게 대체 할 수 있습니다. 무예의 발전이야말로 진정한 대륙민족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 무예의 신공법{身功法}이 발전하였고 둘째 무예의 기공법{氣功法}이 발전되었으며 셋째 무술의 기공법{器功法}이 발전되었을 것이다. 이 세가지가 무예의 발전과정이다.  대륙선조 동이족은 이러한 무예의 삼류법{三類法}을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넷째 고도로 발달된 기술 민족이었습니다.

수렵과 기마를 하고 무예{武藝}를 생활화 하려면 그에 따른 과학기술, 군사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넓은 대륙을 통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때 당시 최고의 무기가 활이었기에 좋은 활을 만들려고 생각하였고 활을 잘 쏘는 법이 발달 되었으며 전술{戰術}과 전법{戰法}이 필요해서 그 분야를 발달 시켰을 것입니다. 각종 무기를 생산 하는데는 철이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제철기술이 발달 되었고 특히 만주는 아시아 최대의 철의 매장지여서 동이족의 철기문화를 뒷받침 해줍니다. 우리 선조가 만든 예궁{濊弓}, 단궁{檀弓}, 맥궁{貊弓}, 철궁{鐵弓} 등이 아시아 최고의 무기였습니다.

 

다섯째 모든 병을 다스릴 수 있는 의학{醫學}이 발달된 민족이었습니다.

무예를 잘하고, 섭생을 잘 하며, 잠을 잘자고, 말을 잘하며, 듣는 것을 잘듣고, 보는 것을 잘보며, 일을 잘하고, 생각을 잘하며, 내보내는 것을 잘하면 된다는 자연의학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신{神}을 기른즉 천수를 누립니다.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 신이란 오장{五藏}의 신이니 간장{肝}에 혼{魂}을 기르는 기관이요 이곳에서 생각을 도모할 수 있게 합니다. 폐장{肺}에 백{魄}을 기르는 기관이요 이곳에서는 몸을 절도 있게 다스리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心臟}에 신{神}을 기르는 기관이요 이곳에서 정신이 나오는 중요한 으뜸기관입니다. 신장{腎}에 정{精}을 기르는 기관이요 이곳에서 기교가 나옵니다. 비장{脾}에 지{志}을 기르는 기관이요 이곳에서 즐거움이 나옵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체를 잘 살펴 보아야합니다.

 

여섯째 자연사상인 천신{天神}, 지신{地神}, 인신{人神}이라는 삼신일체{三神一體}와 신선{神仙} 사상이 있었습니다.

한늘, 한울, 한얼은 삼신{三神}입니다. 한인{桓因} 천일{天一} 한늘 {늘}은 조화의 작용으로서 무한한, 무궁무진한 우주를 의미하는 것이며 늘' 은 항상, 언제나, 늘 있는 뜻으로서 무한한 시간과 공간을 의미하며 한늘은 무한한 우주시간과 우주공간인 천계{天界}의 기{氣}를 의미합니다. 환웅{桓雄}  지일{地一}한울 {울}은 교화의 작용으로서 울타리, 무리, 우리의 뜻으로 한정된 공간을 의미합니다. 한울은 우주의 땅세계인 지계{地界}의 덕 {德} 을 뜻합니다. 환검{桓儉} 인일{人一}한얼 {얼}은 지화의 작용으로서  혼, 넋, 양생의 뜻으로 생명체의 얼을 의미합니다. 한얼은 우주의 생명계인 인계{人界}의 생사 {生死}를 말합니다. 삼계의 일체가 곧 삼신일체에 대한 경칭입니다. 자연사상은 신일일체{神人一體} 사상으로서 숭배의 대상이 없습니다. 신 본위 사상도 아니고 인간 본위 사상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신과 인간이 대등한 일대일의 2원론적 상대론도 아니요 신과 인간이 둘이 아닌 신즉인{神卽人} 인즉신{人卽神}이라는 것이 우리 선조들의 자연 사상입니다. 자신의 수양과 노력에 따라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천인합일 되면 성인의 경지가 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삼화작용{三化作用}은 조화, 교화, 치화입니다. 개천{開天}이란 하늘의 도을 근본삼아 닦고 깨닫는 것입니다.

일곱째 좋은 것은 서로 나누는 다물{多勿}사상이 있었습니다.

좋은 것은 서로를 공유하고 나누며 베풀고 감싸안는 선조들의 사상이 있었습니다.

옛 역사와 영토를 찾아서 후세에게 물려준다는 강한 조상들의 약속의 의지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되는 축제로 서로가 서로를 화합하는 기막힌 어울림이 있었습니다.

우리 동이족은 천손의 자손이라는 웅대한 기상과 심오한 세계를 나누려는 자존심과 자긍심이 있었습니다.

 

 여덟째 삼법{三法}이 있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보며 땅을 공경하며 인간을 존경하는 삼위일체 의식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지닌 기{氣}, 심{心}, 신{身}을 잘 닦아 모든 사람들이 성인군자를 지향하게 하는 이화주의{理化主義} 사상이 있었습니다. 조식{調息}하는 법에 있어 음교맥{陰蹻脉}있어 조해{照海}혈에서 싹트고 정명{精明}혈에 가서 양교{陽交}맥과 충맥{衝脈}이 회합합니다.  심법{心法}에 있어 양교맥{陽蹻脉}있어 신맥{申脈}에서 싹트고 정명{精明}혈에 가서 음교맥{陰蹻脉}에서 회합합니다. 임맥{任脈}은 회음{會陰}부에서 싹트고 정 중앙 기해{氣海}혈을 지나 승장{承槳}혈에서 양교맥과 족 양명에 회합하며 독맥{督脈}은 장강{長强}혈에서 싹트고 명문{命門}혈 을 지나 은교{齗交}혈에서 임맥과 족 양명과 회합하며 이것을 일러 임맥과 독맥이 교합하는 곧 음양합처{陰陽合處}라 합니다. 옛 스승이 전하는 말씀에 구대구{口對口} 규대규{竅對竅}라 하는 것이 곧 이러한 경계입니다. 이것을 양공혈{兩孔穴}이라 하며 또한 현빈공{玄牝孔}이라고도 합니다. 

아홉째 우리 선조들은  삼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후세에게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천{天}무위{無爲}하늘의 아름다움 펼치며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지{地}견성{見性}대지의 아름다움은 베풀고 나누워도 끝이 없고.

인{人}중용{中庸}사람의 아름다움 인간의 도리를 다하여도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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