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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氣合 리듬장단

 일반적으로 택견이라 하면 춤같이 흐느적거린다고 해서 일반인들에게 수비형 무술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공방을 위해 만들어진 무예이다.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단적인 예는 ‘예끼’ , ‘이크’ 등의 기합 소리를 보면 알 수 있다. 보법을 밟으면서 ‘예끼’ 소리를 지르면 ‘혼낸다’ , ‘공격한다. 의 의미로 조심하라는 경고이며, 보법을 뒤로 후진하여 밟을 때에 ‘이크’ 라 하면 무섭다, 겁난다는 의미로 상대를 피하는 것이 된다.

기합이란 목소리로 상대방을 기선 제압하는 소리의 기운이다.

동물들도 호랑이의 포효 소리를 들으면 어찌 할 바를 몰라 어리둥절해 기가 약한 동물일수록 두려움을 더 느끼며 주눅이 든다. 하물며 사람이 내는 기합소리는 어찌 동물에 비하겠는가. 소리로 그 사람의 성품을 판단할 수 있다. 목소리가 걸걸하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목소리가 카랑 카랑하면 사납게 느껴지고 시비하는 어조로 들리기 쉽고 성격이 까칠하다고 생각이 든다는걸 보아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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